선교지 소식: UTD 선교(II) | ||||||||||||||||||||||||||||||||||||||||||||
그날짜지 동족사랑 사단법인에서 장학금을 받고 있는 이위력 형제, 지난 4월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을 뉴스레터를 통해 알렸던 형제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합니다. 현재 간암으로 항암치료가 필요한 34세의 북한이탈주민입니다. 7월31일 종양 분석 결과 ‘악성 간세포암’ 최종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후 CT에서 악성 간세포암이 우엽 60%중 30% 중앙 부위 전이 된 상황임으로 담당 의사로부터 항암 치료제 이뮨셀 LC를 건의 받은 상황입니다. 해당 약품은 고가의 항암제 약품이고 비급여 대상입니다. 보험이 없어 현재 건강보험공단에서 지원하는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공단 지원비 심사가 통과 된다고 해도 최대 5천만원, 최소 2-3천만원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해당 약품의 가격은 1회 474만원 총 16회 총 7,584만원입니다. 현재 유일하게 삶을 연장하고, 완치 가능성이 있는 약품이라 기대를 하고 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2023년 4월29일 결혼한지, 한 달 후 종양이 발견되어 아내는 간병인 역할을 하기 위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경제적 활동을 현재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본인은 대학원 학생으로 진행하던 연구와 추가 아르바이트 모두 정지 된 상태입니다. 현재 생활은 거제도에 거주하고 계시는 어머니의 옷수선 벌이를 일정 부분 지원해 주셔서 영위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는 기초생활 수급자 자격이 주어져 23년 8월1일 신청하고 대기 중에 있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병으로 모든 것이 멈춘 듯 합니다. 경제적인 활동 문제로 생활비, 그리고 치료비까지 모두가 난망입니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현재 상황을 주변에 전혀 알리지 않았습니다. 좋은 모습이 아닌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괴로웠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살고자 뭐든 해야 되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혹여나 도움주시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응원해주시고 기도해주신다면 항상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멘탈 관리를 잘해 꼭 살아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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