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 소식: UTD 북한선교 (II)

추수의 계절 가을입니다. 이곳 미국에서는 11월 넷째 주 목요일을 추수감사절로 지킵니다. 정부가 정한 연휴이기도 해서 많은 사람들이 그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떨어져 있던 가족들이 함께 모여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아름다운 절기입니다.

그런데 이 감사의 배경에는 우리 탈북민 가족들이 겪어온 아픔과 닮은 부분이 있습니다. 시대적 상황과 환경은 다르지만, 신앙과 자유를 지키기 위한 결단이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영국에 살던 청교도들은 하나님 제일주의와 말씀 중심의 신앙을 지키려 했지만, 국왕이 정한 국교인 성공회를 따르지 않으면 핍박을 받았습니다. 결국 그들은 신앙의 자유를 위해 고향을 떠나기로 결심했습니다.

1620 9 16, 뜻을 같이한 102명이 포도주 운반선이던 메이플라워호에 올라 9주 동안 거센 풍랑을 견디며 대서양을 건넜습니다. 마침내 미국 동북부 플리머스 항구에 도착했지만, 혹독한 겨울과 낯선 환경 속에서 절반 가까운 사람들이 추위와 병으로 세상을 떠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우리 탈북민 가족 중에도 자유를 찾아오며 비슷한 고난을 겪은 분들이 계시죠.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봄이 오자 마음씨 좋은 인디언 부족들이 농사짓는 법을 가르쳐주며 도움을 주었고, 그해 가을 풍성한 추수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청교도들은 하나님께 감사예배를 드리고, 자신들을 도와준 인디언들을 초대해 칠면조를 구원 나누며 감사의 축제를 열었는데,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지키는 추수감사절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탈북민 여러분들의 정착 과정보다 훨씬 힘이 들었을 것입니다. 어려운 과정이지만 여러분들의 정착을 도와주신 분들도 계시지 않습니까? 이 일을 사명으로 생각하고 여러분들의 정착을 위해 통곡하는 심정으로 기도하자고 통곡 기도회를 시작했던 고 손인식 목사님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천국으로 가셨지만, 다른 여러 교회에서 다시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탈북민 여러분들을 향한 관심과 기도는 계속될 것입니다.

 

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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