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칼럼: 주기도문으로 드리는 기도

감히 우러를 수 없는 자를 부르셔서

자녀 삼아 주시고

형제 자매를 허락하신 아버지,

 

저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명예를 더럽힌 부분을 용서해 주시고

저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 계심이 드러나기를 기도합니다.

 

저로 하여금 이 세상 속에 살면서

세상이 결코 나의 영원히 살 곳이 아님을 알고

우리 주님이 다시 오셔서

새롭게 여실 세계를 기다리게 하소서

 

저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도록 도우시고

분별된 하나님의 뜻이 구체적으로

제 삶의 현장에서 이루어지게 하소서.

 

저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을 제가 의지하게 하시고

오늘 제게 마땅히 있어야 할 것들을 공급해 주옵소서.

 

사랑과 평화를 위해서 부르신 주님이 저를 용서하셨듯이

제가 제 주변의 모든 사람을 용서하며, 화해자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저를 자주 넘어지게 하는 세상의 유혹과

제 속의 욕심으로부터 지켜 주시고

저를 좌절하고 실패하게 하려는 악한 영으로부터

저를 구해 주옵소서

 

제가 제 자신을 위해 이렇게 기도드릴 수 있는 이유는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모두 아버지께 속하였기 때문입니다.

아멘.

 

                       (김형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