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칼럼: 그래도 당신은 담대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서 순종하지 않으면 예루살렘 성이 실로와 같이 폐허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메시지를 들었던 백성들은 오히려 예레미야를 붙잡아 죽이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예레미야의 담대한 답변을 듣고 그는 죽일만한 이유가 전혀 없다고 합니다. 조금도 물러서지 않는 예레미야의 그 담대함은 어떤 담대함이며 어떻게 누리는 담대함일까요?

첫째는 말씀에 대한 담대함입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말씀을 확실히 주셨고 그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확신했기에 그는 담대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는 목숨을 초월한 담대함입니다. 죽이려면 죽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대가로 죽는다면 얼마든지 죽어도 좋다는 이 담대함 역시 진짜가 아니면 결코 흉내낼 수 없는 것입니다.

셋째는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담대함입니다. ‘너희가 나를 죽이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너희를 심판해서 나의 무죄한 피의 대가를 치룰 것’이라고 선포합니다 (14). 나는 어떤 심판에도 떳떳하다. 이것 역시 참 하나님의 사람만이 선포할 수 있는 담대함입니다.

  백성들이 바로 이 담대함을 보고 예레미야는 죽여야 할 가짜가 아니라 귀 기울여 들어야 할 진짜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확신을 갖게 된 것입니다. 바로 이 담대함이 우리들에게도 있다면 오늘날 세상은 우리를 무시하고 배척해야 할 가짜가 아니라 귀 기울여 들어야 할 진짜라는 확신을 갖게 될 것입니다.

WHO에서 코로나 블루를 정식 새로운 질병으로 인정하고 발표를 했다고 합니다. 코로나 블루란 코로나 상황 때문에 나타나는 여러가지 정신적 증세로 고립되고 홀로 있게 됨으로 나타나는 불안, 초조함, 두려움, 격노함, 불면증, 우울증, 자살충동 등의 증세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담대함이 필요한 이 때일수록 하나님의 사람들은 더욱 담대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당신이 진정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하나님이 내게 주신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말씀의 능력에 대한 담대함,내가 죽고 사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손에 온전히 달려 있다는 목숨을 초월한 담대함, 하나님이 어떠한 심판을 내리든 나는 떳떳할 수 있고 두렵지 않다는 심판에 대한 담대함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아니 누리셔야 합니다. 결말을 모르고 싸우는 세상 사람들과 달리 우리는 최후를 믿음의 눈으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승리요 영생이요 하늘의 영광과 상급이요 영원한 주님의 품입니다. 

 

오늘 하루, 예레미야의 담대함을 여러분도 누리시기를 축원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오늘도 승리하십시오, 주님이 주시는 담대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