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칼럼: 데살로니가전서 서론

데살로니가는 마게도니아 지역의 수도로 신약 시대에는 약 20만명이 살고 있었습니다. 2차 전도 여행 때에 데살로니가에 들렸던 사도 바울은 유대인들의 훼방으로 인해 그곳의 짧은 사역을 접고 떠났어야 했습니다. 그는 후에 고린도에서 갑작스레 떠나온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을 위해서 서신을 씁니다. 

 

서신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주님의 재림에 대한 바른 이해입니다. 주님의 재림이 핵심 주제가 된 이유는 데살로니가 성도들 중에서 그리스도께서 곧 다시 오시리라고 단정하고, 일을 하지 않고 무위도식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어떤 교인들은 이미 죽은 성도들은 주님의 재림을 맞지 못할까봐 염려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어떻게 '주의 날'을 깨어서 준비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권면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소망이 없는 사람의 삶은 활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정신적, 정서적 질병을 앓고 자살을 하려는 사람들 상당수는 자신에게 “미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믿는 우리에게는 확실한 미래의 소망,   곧 재림과 부활의 소망이 있습니다. 이 소망은 우리가 살아야 할 가치를 발견하게 합니다. 낙심스러운 현실과 맞설 수 있는 힘과 죽음의   두려움을 이길 수 있는 담대함을 갖게 해줍니다. 그러나 이 소망을   오해하면, 심판의 두려움에 얽매이게 되거나 경솔하게 게으름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 서신을 통해 재림에 대한 오해들을 바로잡고, 주님 오시는 그 날까지 기쁨과 긴장을 놓지 않고 살아가도록 격려하고 있습니다.

 

재림에 대한 바른 믿음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입니다. 주님의 재림에 대해 좀더 알고 싶어하는 당신에게 본서는 답을 줄 것입니다. 말세를 어떻게 준비하며 살아야 할지 지혜를 구하는 당신에게 본서는 은혜로운 도전을 줄 것입니다. 본서를 묵상하는 성도님들에게 종말을 살아가는 지혜가 충만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 핵심주제: 교회를 위해 재림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 핵심구절; 살전 5:9-10

'하나님이 우리를 세우심은 노하심에 이르게 하심이 아니요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심이라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사 우리로 하여금 깨어 있든지 자든지 자기와 함께 살게 하려 하셨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