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칼럼: 겸손한 자는 감사합니다

   겸손은 단순히 인간과 인간 사이의 예의적 차원의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아름답게 창조했던 루시퍼가 왜 하늘에서 쫓겨났는가? 하나님과 비기려는 교만 때문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왜 에덴 동산에서 쫓겨났는가? 루시퍼가 불어넣은 헛된 욕망, 하나님과 같이 되려는 교만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만은 인간의 타락, 곧 원죄의 본질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교만에 빠질 때에 우리는 루시퍼의 영향권 아래의 위험지대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고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십니다 (벧전5:5). 하나님을 적으로 삼은 인생은 비참한 인생입니다. 무엇을 해도 결국에는 하나님이 막으시고 심판하십니다. 교만했던 느부갓네살왕은 자신의 교만을 깨닫고 회개할 때까지 7년동안 죽다가 살아났습니다. 교만 떨다가 벌레에 먹혀버린 헤롯왕을 잊지 마십시다.

   자신이 교만한가 겸손한가를 측정할 수 있는 한가지 질문을 소개합니다. 그것은 나는 불평 불만이 많은가 감사가 많은가 하는 것입니다. 교만한 자의 특징은 감사가 없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잘난 자신이 당연히 누려야 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감사할 이유가 없습니다.  소위 공주병에 걸린 사람은 모든 사람들이 자기가 좋아서 자기 주위에 모였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겸손한 자는 자신이 한 것은 아무 것도 없고 모든 것은 하나님이 하셨기 때문에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사실 그렇지 않습니까? 우리가 구원받기 위해 한 것이 무엇입니까? 자식  키운 것도, 우리의 직장과 사업도, 우리의 건강도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도 모두 하나님의 은혜요 선물인 줄 믿습니다.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는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 은혜을 주십니다. 물이 가장 낮은 곳부터 먼저 채워지는 것처럼 하나님의 은혜도 가장  낮은 영혼을 먼저 채웁니다. 교만한 마음에는 말씀이 튕겨져 나갑니다. 그러나 겸손한 사람에게는 말씀이 스폰지 같이 빨려 들어갑니다. 말씀의 은혜가 말라가는 분이 있다면 자신도 모르게 심령이 교만해져 있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 능력을 주십니다. 모세는 지상에서  가장 겸손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통해서 홍해를 가르셨을 뿐 아니라 수많은 기적을 일으키셨습니다. 겸손한 다니엘에게 온 인류의 다가올 미래를 보여주셨습니다.

   보다 깊은 은혜를 체험하기 원하십니까? 보다 강력한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기 원하십니까? 보다 겸손한 사람이 되십시다. 보다 감사하는 사람이 되십시다. 그 누구보다 온유하고 겸손하신 주님과 늘 함께 동행하며 그분의 성품을 닮아가십시다. 주님의 임재 안에서 우리의   교만은 죽고 겸손과 감사는 회복될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오는 한 주도 승리하십시오,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겸손으로! 자격 없는 나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