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천국 잔치에 초청합니다 (22:1~14)

  주님은 혼인잔치의 비유를 통해서 복음을 무시해버린 이스라엘 민족들에게 그들의 죄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천국은 임금이 아들을 위하여 베푼 혼인 잔치와 같습니다. 혼인 잔치, 얼마나 기쁘고 복된 날입니까? 모든 성도들은 이렇게 혼인 잔치와 같이 기쁘고 복된 나날들을 누리도록 초청받은 사람들입니다.

  왕은 이 잔치를 위해서 초청한 사람들을 데리고 오라고 종들을 보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들이 거절합니다. 그 좋은 잔치를, 그것도 왕이 보낸 초청을 거절하다니 통 이해가 안 됩니다. 그런데 더 이해가 안되는 것이 있습니다. 임금이 다른 종들을 보내서 다시 초청하는 겁니다. 그것도 혼인 잔치에 오소서 아주 정중하게 말입니다! 세상에 이런 왕도 있습니까?

  예 이런 왕도 있습니다.  바로 왕 중의 왕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십니다. 자신의 백성들을 자신의 종들을 통해서 수도 없이 부르십니다. 거절당하셔도 또 부르십니다. 소도 잡고 살진 짐승도 잡고 모든 것을 다 갖추었으니 잔치에 오라. 심지어 하나님 자존심 다 내려 놓으시고 나는 너의 남편이라 내게로 돌아오라 하시며 부르십니다. 그런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려보면 마음이 짠합니다.

  그런데 몰이해의 극치는 백성들의 반응입니다. 그들이 돌아보지도 않습니다. 일하러 가고 돈벌러 가고 심지어 그 종들을 잡아 때리고 죽여버립니다! 그들에게는 하나님보다는 현실이 우선입니다. 현실에 집착하다 보니 영원한 미래에는 관심 가질 여유가 없습니다. 눈에 보이는 물질에 집착하다 보니 보이지 않은 영적인 세계와 영적인 진리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이 어리석은 반응은 오늘도 동일하게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알지 못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그 초청이 그들의 운명을 좌우하는 초청이라는 사실입니다.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형벌을 결정하는 그들의 인생에 최고로 중요한 초청이라는 사실입니다. 자칫 잘못 결정하면 영원토록 후회할 수밖에 없는 결정이라는 사실입니다. 결코 공갈 협박이 아닙니다. 이것이 복음이요 말씀입니다!

  자신의 미래를 위해 조금이라도 더 많은 재물을 쌓아두려고 애쓰면서도 정작 하나님께 대해 부요하지 못한 사람들을 성경은 어리석은 자여! YOU FOOL! 하고 부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생명은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이기 때문입니다 ( 4:14)

  초청을 거부하고 종들을 대적했던 그들은 결국 노한 임금이 보낸 군대로 인해 진멸당하고 맙니다. 이것은 역사적으로 AD 70년에 쳐들어온 로마 군대에 의해 처참하게 멸망당한 실제 사건이요 심히 가까이 다가온 온 인류의 심판의 날에 이루어질 일들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죽어서 가는 곳만이 천국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왕으로 통치하시는 어느 곳이나 천국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마음을 통치하시면 내 안에 천국이 이뤄지는 것이요 가정을 통치하시면 가정에 천국이 이루어지는 것이요 교회를 통치하시면 교회에 천국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땅에서도 혼인 잔치 같은 천국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오늘도 승리하십시오, 주님의 천국 잔치 초청에 기꺼이 응하심으로! 오늘도 행복하십시오, 이 땅에서 혼인잔치 같은 천국의 기쁨을 누리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