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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새해 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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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비록 우리가 연약하다 할지라도 맡겨진 일을 감당할 수 있는 힘을 주시옵소서 비록 우리가 가난 속에 있다 할지라도 하루하루를 살아가기에 부족함 없는 양식과 이웃과 나누며 살아가기에 충분하고 주님께 드리기에 인색하지 않을 물질을 채우소서 비록 우리가 지식이 부족하다 할지라도 이방인의 영혼을 구원하기에 넉넉한 지혜를 주옵소서 비록 우리가 비범한 사람이 못 된다 해도 악을 선으로 이길 수 있는 사랑의 무리로 살게 하소서 비록 우리가 기대 밖의 환경이 주어진다 해도 주저앉아 좌절하지 말고 기대 이상의 환경이 주어진다 해도 자만에 빠져 안주하지 않고 오직 겸손으로만 주님을 기뻐하며 찬송으로만 영광이 되게 하소서 (고훈 시집 '겨울 목련 부활꽃 비울때'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