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칼럼: 당신의 천국

 

나는 날마다 사람들 속에서

주님을 만난다.

자신 만만하고 빛나는 사람들에게서

주님은

보잘 것 없고 초라했다.

연약하고 겸손하여 남 앞에

나서지도 못하고 부끄럼으로 사는 사람들에게서

주님은

거룩하고 위대했다.

 

우리가 풍족하여 모든 것이 부요해질 때

주님은 우리 안에서 가난했다.

우리가 가난하여 모든 것이 궁핍했을 때

주님은 우리 안에서 부요했다.

 

우리가 무엇이 되었을 때

주님은 우리 안에서 아무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우리가 아무 것도 아니었을 때

주님은 우리 안에 모든 것이 되었다.

실로

우리가 겨자씨였을 때

우리 안에 건설되는 당신의 천국

 

 

                  (고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