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 칼럼: 하나님과 나를 잇는 유일한 해답

부활절 이후 예수님께서 나타나신 일들에 문제를 제기해도 여전히 빈 무덤은 남아 있습니다. 예수님의 시체가 숨겨진 다른 장소로 옮겼다는 이론을 세워 보지만, 제자들과 바울, 야고보를 혁명적으로 바꿔 놓은 예수님의 나타나심을 여전히 해결해야 합니다. 환각설은 베드로에게는 통할지 모르지만, 바울과 야고보, 그리고 여러 무리의 사람들에게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대안적 시나리오들은 멀리서는 그럴듯해 보였지만, 가까이서 조사해 보니 급속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복음서의 더 많은 기록들을 활용해 예수님의 부활을 지지하는 훨씬 든든한 논증을 펼칠 수 있습니다.

부활은 분명히 엘리트 과학자가 받아들일 만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1세기의 바울과 야고보 같은 회의론자들을 변화시킨 부활의 실체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사람들의 삶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꿔 놓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미국의 연구자들 가운데 프랜시스 S. 콜린스만큼 전문적 성과를 거둔 사람은 드뭅니다. 화학 박사 학위를 받은 의학박사인 그는 클린턴 대통령의 지명을 받아 인간지놈프로젝트를 이끌었고, 인간 DNA30억 개 유전자를 해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는 낭포성섬유증, 다발신경섬유종증, 헌팅턴 병을 낳는 유전자 이상을 발견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젊은 시절, 콜린스는 무신로자였고 예수님을 신화, 동화, ‘그냥 그랬다더라식의 예날이야기 속 영웅으로 보았습니다. 그러다 중병이 든 일부 환자들의 믿음을 통해 영적 문제들을 조사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는 선악, 즉 도덕법의 보편적인 존재를 깨달았고 무한히 선하고 거룩하신하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와 반대인 자신의 결점, 이기심, 교만과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역사를 살펴본 그는 나사렛 예수님의 증거에 깜짝 놀랐습니다. 사복음서는 예수님이 죽고 수싲 년 이내에 기록되었고, 목격자들의 증언에 탄탄하게 뿌리내리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수세기에 걸쳐 대단히 충실하게 전해져 내려왔습니다. 물론 사복음서는 예수님꼐서 죽은 자 가운데서 육체로 부활했다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합리적인 과학자가 그런 허튼 소리를 믿을 수 있을까? 콜린스는 그것이 어려운 일이었다고 시인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는 깨달았습니다. “그리스도꼐서 분명히 주장하는 대로 그가 정말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그분은 더 중요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필요하다면 자연법칙을 중지시킬 수도 있었다.”

콜린스에게 이것은 역사적인 호기심 이상의 현안이었습니다. 그는 2006년에 쓴 베스트셀러 하나님의 언어(The Language of God)’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과 부활은 다른 것도 보게 했습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고 싶은 내 마음은 교만과 죄악으로 막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교만과 죄악의 근원에는 나의 이기적인 지배욕이 놓여 있었습니다.” 같은 책 뒷부분에서 그의 말은 이렇게 이어집니다. “이제는 십자가와 부활이 하나님과 나 사이에 놓인 간격을 이어 줄 유일한 해결책으로 다가온다. 하나님과 나를 이어 줄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였다.” 그것이 진짜 예수, 부활한 예수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리스트로벨의 예수 그리스도’ (두란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