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 칼럼: ‘경건한 신앙인의 훈련에 관하여’ |
1. 경건한 신앙인의 삶은 모든 덕으로써 아름답게 단장되어야 한다(마 5:48). 남들이 볼 수 있는 외부적으로뿐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그리되어야 한다.
그리고 외부적으로보다는 내부적으로 보여지는 것이 훨씬 더 많다는 사실에 유의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보고 계시기 때문이다(시 33:13; 히 4:12~13). 우리는 자신이 어디에 있든지 하나님께 최고의 경배를 드려야 하며,
천사들처럼 그의 앞에서 정결하게 행하여야 한다(시 15:2). 우리는 매일 오늘이 마치 우리의 회심 첫날인 것처럼 삶의 목표를 새로이 하고 더 큰 열정을
품도록 자신을 분발시켜야 한다. 그리고 이렇게 말해야 한다. “나의 하나님, 제가 당신을 섬기려는 선한 목표를 가지고 있으니 저를 도우소서.
오늘 이날을 온전히 새로 시작할 수 있게 하소서. 이는 제가 지금껏 해 온 일은
아무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2. 우리의 목표에 따라 영적 진보가 성공을 거두게 된다. 그리고
진보를 이루려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확고하게 목표를 잡아도 종종 실패하는데, 하물며 제대로 목표도 없이 미미한 결심으로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우리의 목표가 좌절되는 데는 많은 이유가 있을 수 있으나,
영적 훈련을 소홀히 여겨 행하지 않을 때는 거의 반드시 우리 영혼이 손해를 입는다. 의인들은 목표를 이루고자 할 때 자신의 지혜에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한다. 그들은 무슨 일을 착수하든지 늘 하나님을 의지한다. 인간이 계획을 세울지라도 이루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다(잠 16:9). 인간의 길은 인간의 손아귀 안에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3. 만약 늘 행하던 훈련을 어쩌다 기도나 구제 때문에 빠뜨린다면, 이는 후에 쉽게 회복될 수도 있다. 그러나 피곤함이나 부주의 때문에 소홀히 훈련을 빠뜨린다면,
이는 하나님께 대한 큰 잘못이요, 훗날 우리 자신에게 좋지 못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는 여러가지로 실패하기 쉬우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야 한다(전 7:20). 영적 훈련은 항상 일정한 경로를 따라 행하여야 하는데,
특히 무엇보다도 우리를 방해하는 나태함에 잘 대비해야 한다. 우리는 부지런히
자신의 외적 사람과 내적 사람을 모두 잘 살피고 조정해야 한다. 왜냐하면 경건의 진보에 있어서 외적 사람과
내적 사람 둘 다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4. 만약 그대가 계속적으로 자신에 대한 성찰을 할 수 없다면, 얼마 동안만이라도 하되 적어도 하루에 한 번 곧 아침이나 밤에 그리하라. 아침에는 선한
목표를 굳게 세우고 밤에는 자신이 무엇을 하였는지, 말과 행위와 생각이 어떠했는지 반성을 하라(신 4장). 이런 것들로 종종 그대가 하나님과 이웃을
훼방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마귀의 악한 공격에 맞서 사나이답게 담대히 허리를 동이라.
그대의 게걸스러운 식욕에 재갈을 물려라. 그리하면 육체의 모든 분방한 욕심 아래서
훨씬 잘 버틸 수 있으리라. 결코 빈둥거리지 말고 책을 읽거나 글을 쓰거나 기도나 묵상을 하며 공동의
유익을 위해 무엇인가 하도록 노력하라. 육체의 훈련이 사람마다 가려서 행해져야 하듯이, 영적인 훈련도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행해져서는 안된다. ‘그리스도를 본받아’ (생명의 말씀사)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