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 칼럼: ‘호세아서 개관’ |
예레미야가 몰락하는 유다 왕국을 향해 예언하도록 얼마 후에 부름을 받은 것처럼,
호세아는 이스라엘의 마지막 시기에 예언하도록 하나님께 부름을 받았다. 한 주석가가
기록한 것처럼, “호세아의 예언에서 우리가 보는 것은 이스라엘 왕국이 몰락으로 치닫는 마지막 소용돌이다.”
본서는 이 몰락을 막기 위한 하나님의 은혜스러운 마지막 노력을 보여 준다. 호세아의 개인적인 비극은 이스라엘의 민족적 비극에 대한 한 극명한 예화다.
이것은 이스라엘과 하나님 간의 관계를 보여 주는 일방적인 사랑과 신실함에 대한 이야기다. 고멜이 호세아와 결혼한 것처럼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정혼했다. 이 관계들은 점차 악화되어
갔다. 고멜은 다른 남자를 좇아갔고 이스라엘은 다른 신들을 좇아갔다. 이스라엘의 영적인 간음은 고멜의 육체적인 간음으로 묘사되었다. 본서의 전개는 두 부분으로 추적할 수 있다.
음란한 아내와 신실한 남편(1~3장), 그리고 음란한 이스라엘과 신실한 하나님(4~14장)이다. 음란한 아내와 신실한 남편(The
Adulterous Wife and Faithful Husband. 1~3장) : 호세아는 고멜이라는 여인과 결혼했는데, 그녀는 3명의
자녀들을 낳았고 이들은 이스라엘에 대한 표적으로서 적합한 이름을 하나님께 부여받았다. 이스르엘,
로루하마, 그리고 로암미는 각각 “하나님께서
흩으시다” “긍휼을 받지 못하다” 그리고 “ 내 백성이 아니다”라는 뜻을 가진다. 이와 유사하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그 죄로 인해 심판하며 흩으실 것이다. 고멜은 호세아를 버리고 다른 연인들을 따라갔다.
그녀가 범한 죄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호세아는 그녀를 노예 시장으로부터 되사와 회복시켰다. 음란한 이스라엘과 신실하신 하나님(The
Adulterous Israel and Faithful Lord. 4~14장) : 자신의 쓰라린 경험으로 인해 호세아는 자신의 백성들이 저지른 죄악성에 대한 하나님의 슬픔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고멜을 향한 그의 신실한 사랑은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반영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죄의 수렁에 빠져 회개를 촉구하시는 하나님의 마지막 호소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굼어져버렸다. 이 백성들은 하나님의 모든 계명들을 악독하게 범했으므로 그들의 죄로 인해 거룩하신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야 했다.
하나님께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고치며 구속하기를 원하셨지만(7:1. 13), 그들은 교만과 우상 숭배에 빠져 반역했다. 9~10장은 하나님께서 내리신 재판의 판결을 기록했다. 이스라엘의
불순종은 파멸을 야기시켰다. “저희는 바람을 심고”(4~7장)
“…광풍을 거두었다”(8~10장). 이스라엘은
회개하기를 싫어했고 하나님의 심판은 더 이상 지연될 수 없었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하고(4~7장),
공의로우셨지만(8~10장), 또한 사랑이
많고 은혜로운 분이시다(11~14장). 하나님께서는 징계하셔야 했지만,
당신의 끝없는 사랑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방자한 백성들을 구원하고 회복시키실
것이다. “에브라임이여 내가 어찌 너를 놓겠느냐…내가 저희의 패역을 고치고
즐거이 저희를 사랑하리니 나의 진노가 저에게서 떠났음이니라”(11:8; 14:4). ‘한눈에 보는 성경’ (도서출판 디모데)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