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 칼럼: ‘갈라디아서 개관’ |
갈라디아인들에게 보내는 이 서신서는 ‘그리스도인의 자유에 관한 대헌장’으로 불리워졌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며, 그 결과로 얻어지는 자유에 관한 바울의 성명서다.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소유할 수 있는 아주 귀중한 자유를 기꺼이 포기하려는 사람들에게 이 그리스도인의 자유에 관한 대헌장을 주고 있다.
일부 유대인 율법주의자들의 압제적인 신학 때문에 갈라디아의 신자들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그들의 자유를 율법의 노예로
바꾸고 있었다. 바울은 이 강력한 편지에서 행위로 인한 거짓복음을 버리고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의 우월성을
설명하고 있다. 신중하게 쓰여진 이 논쟁적인 글은 세 가지 방향에서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
은혜의 복음을 변호함(1~2장): 바울은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진 그의 사도직에 대해
확언하면서 복음을 제시하고 있다(1:1~5). 왜냐하면 갈라디아인들 사이에 있는 거짓 교사들이 복음을
왜곡했기 때문이다(1:6~10). 바울은 그의 복음의 메시지를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직접 받았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는 진정한 복음을 설명하는 데 자신의 이야기로 시작한다(1:11~24). 바울이 그리스도인의 자유에 관한 가르침을 예루살렘의 사도들에게 제출했을 때,
그들은 모두 그의 메시지의 타당성과 권세를 인정한다(2:1~10). 바울은 또한
율법으로부터 자유하는 문제에 대해 베드로를 책망한다(2:11~21). 은혜의 복음을 설명함(3~4장): 이 부분에서 바울은 믿음으로 인해 의롭게 된다는
자신의 신학적 변호를 전개하기 위해 8가지 논리를 사용한다. (1)갈라디아인들이 믿음으로 시작했으므로, 그리스도 안에서의 그들의 성장도 믿음으로 계속되어야
한다(3:1~5). (2)아브라함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얻었고, 오늘날에도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3:6~9). (3)그리스도께서 그를 믿는 모든 자들을
율법의 저주로부터 구속하셨다(3:10~14). (4)아브라함에게 주어진 약속은 율법으로 인해 무효가 된
것은 아니다(3:15~18). (5)율법은 인간들을 믿음으로 이끌어 주는 것이지 그들을 구원해 주는 것은
아니다(3:19~22). (6)그리스도 안에서 신자들은 하나님의 아들로 입양되었고 더 이상 율법에 매여
있지 않다(3:23~4:7). (7)갈라디아인들은 그들의 주견 없음을 깨닫고 그리스도 안에서 그들의 원래
자유를 되찾아야 한다(4:8~20). (8)아브라함의 두 아들은 은유적으로 모세의 율법에 대한 아브라함의
언약의 우월성을 나타낸다(4:21~31). 은혜의 복음을 적용함(5~6장): 유대주의자들은 갈라디아인들을 율법으로 인해 의롭게
된다는 왜곡된 복음 아래 두려고 하지만, 바울은 그들에게 율법과 은혜는 상반되는 두 원리라고 경고한다(5:1~12).
지금까지는 믿음으로 인한 자유와 율법주의를 대조해왔지만. 이 시점부터 바울은
갈라디아인들에게 정반대로 율법주의로 인한 죄를 지을 수 있는 허가증, 또는 도덕 폐기론자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5:13~6:10). 그리스도인은 율법의 속박으로부터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우리 속에 내재하는 성령의 힘 때문에 죄로부터도 자유하다. 자유는 육체의 습관에 빠지는
핑계가 될 수 없으며, 오히려 그것은 예수님을 의지하여 걸어감으로써 성령의 열매를 맺는 특권을 준다(6:11~18). ‘한눈에 보는 성경’ (도서출판
디모데)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