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 칼럼: 시편 개관 (1)

시편은 실제로 다섯 권이 모여 한 권의 책이 된 것이며 각 책은 송영(Doxology)으로 끝나고 있다. 시편은 주제별로 분류될 수 있다. 창조의 시들(8. 19), 출애굽기(구속)의 시들978), 참회의 시(6), 순례의 시들(120~134), 그리고 메시야 시편들, 첫 구절이나 첫 행이 히브리 알파벳의 첫 글자로 시작하며 그 다음은 알파벳의 두 번째 글자로 시작하는 식으로 작시된 알파벳시(답관체시, Acrostic Psalms)9편이 있다(9, 10, 25, 34, 37, 111, 112, 119, 145편을 보라). 역대상 164절은 또다른 분류 방법을 보여 준다. 이스라엘 하나님을 칭송하며 감사하며 찬양하게 하였으니, 이것은 탄원(또는 탄식, Lament), 감사(Thanksgiving), 그리고 찬양(Praise)의 시들 등 세 기본 유형들로 인도한다. 다음의 분류는 시편을 열 가지 유형으로 더 자세히 나눈다.

(1)개인의 탄원 시(Individual Lament Psalms) : 직접적으로 하나님께 토로하는 것으로서, 이 시들은 어떤 개인을 구하거나 변호해달라고 하나님께 탄원한다. 이 시들은 다름과 같은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 서문(보통 하나님께 대한 부르짖음), 탄원(탄식), 하나님에 대한 신뢰의 고백, 청원(간구), 확신의 선언 또는 찬양의 맹세. 대부분의 시들은 이 유형에 속한다(예를 들면, 3~7, 12, 13, 22, 25~18, 35, 38~40, 42, 43, 51, 54~57, 59, 61, 63, 64, 69~71, 86, 88, 102, 109, 120, 130, 140~143).

(2)공동체의 탄원 시(Communal Lament Psalms) : 유일한 차이는 개인이 아니라 민족(국가)이 탄원을 한다는 점이다(예를 들면, 44, 60, 74, 79~80, 83, 85, 90, 123).

(3)개인의 감사의 시(individual Thanksgiving Psalms) : 시편 기자는 자기를 위해 행하신 하나님의 행위나 역사를 공적으로 인정한다. 이런 시들은 하나님께서 이미 행하신 어떤 것으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하거나 또는 하나님께서 앞으로 행하실 것에 대한 신뢰를 표현한다. 이 시들은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을 찬양하겠다는 선언, 개관적인 설명, 구원(받은 사실)의 보고, 찬양의 맹세를 갱신함(예를 들어 18, 30, 32, 34, 40, 41, 66, 106, 116, 138).

(4)공동체의 감사 시(Communal Thanksgiving Psalms) : 이 시들에서 감사의 공포는 개인이 아니라 민족(국가)에 의해 이루어졌다(124, 129편을 보라).

(5)일반적 찬양 시(General Praise Psalms) : 이 시들은 찬양하라라는 말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감사의 시들보다는 좀더 일반적이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그분의 크심을 자랑하기를 원한다(8, 19, 29, 103, 104, 139, 148, 150). ‘할렐루야(하나님을 찬양하라)’라는 기쁨에 찬 선포는 이러한 몇몇 시들에서 발견된다.

(6)묘사적 찬양시(Descriptive Psalms) : 이 시들은 하나님의 속성과 행위로 인해 하나님을 찬양한다(예를 들면 33, 36, 105, 111, 113, 117, 135, 136, 146, 147).

(7)등극시(Enthronement Psalms, 즉위의 시라고 번역할 수도 있음) : 이 시들은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야훼의 절대 주권적 통치를 묘사한다(47, 93, 96~99편을 보라). 어떤 시들은 그리스도의 왕권적 통치를 예기하기도 한다. (계속)

 

     ‘한눈에 보는 성경’ (도서출판 디모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