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 칼럼: 요한계시록 개관 (1)

요한계시록은 한 예언자에 의해 묵시 문학의 형태로 기록되었고(다니엘, 스가랴 참조), 예언서로 언급되어 있다(1:3. 22:7, 10, 18~19). 본서에서 비밀을 벗기는 3가지 중요한 전환점이 119절에 나타나 있다. ‘네가 본 것’(1), ‘이제 있는 일’(2~3), ‘장차 될 일’(4~22).

네가 본 것’(1) : 요한계시록에는 먼저 머리말(1:1~3)이 나오고 다음으로 인사말(1:4~8)이 나온다. 계시는 그리스도께서 아버지로부터 받은 천사가 요한에게 전달해 준 것이다.

본서는 성경 중 읽는 자들에게 축복이 약속되어 있는 유일한 책이지만(1:3), 이 책에 더하거나 제하는 자에게 저주가 또한 약속되어 있다(22:18~19). 인사말과 마지막 축도는 본서가 원래 일곱 아시아 교회들에 보내는 서신서로 쓰여졌음을 보여 준다.

삼위일체 하나님에 관한 깊은 신학적인 진리(1:4~8)가 먼저 설명되어 있고 그 다음으로 놀라운 신의 현현(顯現, theophany)19~20절에 기록되어 있다. 모든 것을 자신의 권세 아래 굴복시킬 전지 전능하신 그리스도께서 바로 본서의 중심 인물이다.

이제 있는 일’(2~3) : 일곱 교회들에 보내는 메시지(2~3)는 요한이 그리스도를 환상 가운데 본 것과 연관되어 있는데 메시지에는 명령, 칭찬, 책망, 교정, 도전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메시지들은 일곱 교회의 필요에 따라 각각 조금씩 차이가 있으며, 일부 주석가들은 이 메시지들 속에는 1세기 상황을 훨씬 뛰어넘는 연관성이 있음을 발견했다.

다른 학자들은 이것을 기독교 교회들이 역사적으로 볼 때 일반적인 변동의 일부 모습을 묘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장차 될 일’(4~22) : 장면이 천국으로 바뀌어 요한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모습을 보게 된다. 여기서 아버지(‘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와 아들(사자 - 어린양)이 자신들의 지위와 또 하신 일들(창조와 구속, 4~5)로 인하여 24장로들과 네 생물과 천사들의 예배를 받으신다. 그리스도께서는 인류의 구속자로서, 이땅을 심판하기에 합당하시며 심판의 책의 일곱 인을 떼실 것이다.

6~16장에 나오는 일곱 심판의 세 가지 사이클은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으로 구성되어 잇다. 여섯째 인과 일곱째 인 사이, 여섯째 나팔과 일곱째 나팔 사이에 예언의 말씀이 삽입되어 있고 나팔 심판과 대접 심판 사이에 긴 내용이 삽입되어 있다. 각가 심판 중에 일곱 번째 심판은 서로 유사점이 있기 때문에 세 종류의 심판은 동시에 일어나거나 겹치는 부분이 약간 있어서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때를 기점으로 모두 끝난다고 볼 수도 있다. 세 가지 종류의 심판들이 계속해서 연달아 일어나는 것으로 보는 다른 해석이 있는데 이 해석은 일곱째 인이 일곱 나팔이며 일곱째 나팔을 일곱 대접으로 보고 있다.

일곱 인(6:1~8:5)은 전반적으로 인간의 죄성에 따라 일어난다. 여기에는 전쟁과 핍박과 연관된 기근, 죽음이 있다. 여섯째 인과 일곱째 인 사이에 삽입된 예언의 말씀(7)은 각 지파마다 12,00명이 뽑힌 이스라엘 자손’ 144,000명을 보호할 인을 치는 것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큰 환란에서 나오는 자들이 땅의 모든 곳에서 나와 큰 무리를 이룬 것을 앞서서 목격하고 있다. (계속)

 

     ‘한눈에 보는 성경’ (도서출판 디모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