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 칼럼: ‘요한계시록 개관’ (2) |
사용된 상징을 토대로 판단해볼 때, 일곱 나팔들은(8:2~11:19) 사탄과 악마들의 활동과 주로 연관이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팔 심판의 대부분의 큰 재앙은 ‘화(禍)’라고 이름하고 있다. 여섯째 나팔과 일곱째 나팔
사이에 삽입된 예언은(10:1~11:14) 대환란 시기의 상황을 더 자세하게 보여 주며 4종류의 일곱 가지 심판(일곱 우뢰)이 언급되어 있는데
만일 이들을 인봉하지 않았더라면 더 커졌을 것이다. 대환란의 후반 3년반(42개월 또는 1,260일) 동안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두 증인들이 예언할 것이다. 이들이 증거를 마칠 때에 짐승에
의해 죽임을 당하지만 다시 부활하고 하늘로 올라감으로써 이들의 원수들을 용서한다. 12~14장은 대환란의 때에 대해 더 많은 배경을 설명하기 위해 나팔 심판과 대접 심판 사이에 삽입된
기타 여러 가지 많은 예언들을 담고 있다. 12장에 나타난 여자는 이스라엘임이 분명한데 그 여자의 아이는
그리스도이시며, 용은 사탄이다. 사탄이 하늘에서 내어쫓김을 당한 후 여인을 죽이려고 찾지만 실패할 것이다.
첫 짐승에게는 정치, 경제, 종교적 권세가
주어졌는데, 첫 짐승은 자신의 능력과 두 번째 짐승이 일으킨 거짓 기적들로 인해 땅의 권세자로 경배를
받게 된다. 14장에는 대환란 마지막 때의 144,000명을 포함하여
짐승을 따랐던 무리들의 종말과 하나님의 진노에 대한 일련의 환상이 포함되어 있다. 16장의 일곱 대접 심판에 앞서 15장에는 하나님의 능력,
거룩하심과 영광을 보여 주는 천국에 관한 환상이 기록되어 있다. 이러한 최종
심판들은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기 전에 일어나는 것으로 하나님의 의로우신 분노로부터 일어난다. 17~18장은 재건된 로마 제국의 종교-정치 체제의 최후 몰락을
예견하고 있다. 바벨론은 이러한 체제와 도시, 두 가지 모두를 가리키기
위해 상징적으로 사용된 용어다. 그리스도께서 이땅에 오실 때가 되었고 천국은 하나님에 대한 찬양으로 충만하게
된다. 승리와 영광스런 모습의 재림 때에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의와 함께 자기의 이름을 위해 핍박을 당했던
모든 자들을 증거하신다. 메시야적 혼인 잔치가 곧 시작되며 놀라우신 만왕의 왕이 엄청난 심판(19장)을 통해 자신의 원수들을 모두 멸망시키기 위해 나타나신다.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는 불못으로 던져지고, 따르던 무리들은 죽임을 당하고,
사탄은 천 년 동안 결박된다. 이 천 년 동안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에게 속한 부활한
성도와 함께 이 땅을 다스리게 되지만 천 년이 다 끝나갈 즈음에 그리스도께 복종하기를 거절하는 많은 무리들이 태어나게 된다. 사탄은 잠시 동안 놓임을 받게 되고 불순종하는 사람들이 사탄의 도움으로 주님을 대적하여 전쟁을 벌이게 된다. 그러나 사탄은 영원토록 불못으로 던져지며 하늘과 땅은 사라지게 되고 그리스도를 거절했던 자들에 대해 마지막으로 백보좌 심판이
있게 된다(20장). 새 우주가 창조되는데 이때에는 죄, 죽음, 고통, 슬픔이 존재하지 않는다.
새 예루살렘(21:9~22:5에 묘사되어 있다)은 거대한 입방체(구약 성막안의 지성소와 성전 역시 완전한 입방체였다)의 모습으로 길이와 넓이, 높이가 모두 1,500마일(240km)이다. 화려한 색깔의 보석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것이며 하나님의 영광은 계속해서 빛날
것이다. 그러나 가장 위대한 것은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 거하며 ‘그의 얼굴을 볼’ 것이란 사실이다. 요한계시록은 마지막에 후기(22:6~21)가 있는데 요한은 독자들에게 그리스도께서 속히 오시며(22:7, 12, 20) ‘값없이
생명수를 받기를’ 원하는 모든 자들로 하여금 알파와 오메가이며 광명한 새벽별이신 주님께로 초대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신시키고 있다. ‘한눈에 보는 성경’ (도서출판 디모데)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