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 칼럼: ‘제1장 루이빌 사역’ – 숨겨진 문제들 |
심슨은 그 후 성화가 성령의 역사로 거룩케 되는 긍정적인 체험을 인정하였다.
그러나 그 후에도 자신이 추구하는 성화가 무엇인지에 대해 온전히 이해하지는 못하였다. 한번은 심슨은 자신의 영에 무엇인가 예사롭지 못한 느낌이 오자 이 상태를 잃어버릴까봐 밤새새 한숨도 자지 못하고 이 느낌을 붙잡고
늘어지려 했던 경우도 있었다. 물론 이러한 영적 상태는 금방 사라져 버렸다. 이를 안타까이 여긴 심슨은 이보다 나은 무엇인가를 자신의 영적 삶에서 찾으려고 계속 몸부림쳤다. 심슨의 이러한 내적 갈등은 해밀턴 사역시절 내내 계속되었고 심슨은 이러한 영적 짐을 해결하지 못한 채 루이빌로 왔던 것이다.
심슨이 루이빌에 도착해서 부딛친 상황은 그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것뿐이었다.
남북전쟁이 끝난 지 8년이 지났지만 입술로 주고받는 치열한 포화는 상존하였고
교회들도 덩달아 남북으로 갈라져서 암투를 계속하고 있었다. 어떤 목사들은 10년 동안 서로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고 하니 그 상처가 얼마나 큰지 짐작할 만하다. 더 한심한
것은 국가적으로는 전쟁의 상처에서 정상적으로 회복되고 있었지만 교회들은 아직도 전쟁을 계속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한 작가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단지 북부와 남부라는 것 차이 때문에 메이슨-딕슨 라인[남부의 흑백 분리지역과 북부의 흑백 비분리지역을 가르는 당시 분계선을 가리키는
말이다. – 역자 주] 근교에 위치한 도시들마다 교회간의 반목은
극에 달했고 이를 타개하려는 부흥운동이 간헐적으로 일어났지만 항상 된서리를 맞곤 했다. 루이빌은 남부에
속한 북부 도시라고 볼 수 있고 북부에 속한 남부 도시라고 볼 수도 있는 경계지역의 도시였기 때문에 교회들 간의 반목의 불길이 특히 심했다.” 새로운 비밀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시는가? 심슨의 목회의 성공의 비결은
무엇인가? 하나님은 우리와 교제하기 원하고 이로 인해 우리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기를 원하신다.
심슨도 어쩔 수 없는 상황 가운데 하나님을 찾고 성결과 성령세례의 체험을 한 것이다.] 당시 심슨의 상황은 안팎으로 문제 투성이었다.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내면적 갈등과 당장 남북전쟁의 후유증, 두 가지 문제 사이에서
심슨은 가장 절망적인 상황에 자신이 처한 것을 발견했다. 안팎으로 밀려드는 이 두 가지 어쩔 수 없는
갈등을 놓고 심슨은 모든 해결의 근원이신 하나님, 온 맘을 다하여 찾으면 찾으리라고 약속하신 하나님에게로
나아갔다. 하나님을 갈망하는 심슨에게 다가온 한 권의 책이 있었다. 바로 윌리엄 보드맨이 1858년에 쓴 “성결의 삶”이었다. 1874년 어느 날 서재에서 이 낡은 책을 발견한 심슨은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심슨은 예수님을 “살아 역사하고 모든 것에 충분하신 존재”로 발견했다. 후일 심슨은 증언했다. “우리를 의롭다하신
주님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실 뿐 아니라, 우리 영에 들어오셔서 주님의 능력과 거룩하심과 기쁨과 사랑과
믿음과 능력으로 우리의 형편없는 모습을 대신하게 하셔서, 우리가 삶 속에서 이 모든 축복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도우시려고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다.”(계속) C&MA를 통한 백년이상의 하나님역사 (C&MA 한인총회)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