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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 칼럼: ‘우리는 예배자로 부름받았습니다’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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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들은 성경을 믿지 못하겠다고 말하니다.
물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독생자라는 사실도 믿지 못하겠다고 말합니다. 적어도 그들은 이 점에 대해서는 아주 정직합니다. 게다가 우리가 그들을 정죄한다고 해서
그들이 무릎을 꿇는 것도 분명히 아닙니다. 우리가 성령의 인도를 받는다면,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필요로하는 이 세상에 그 사랑을 나타낼 수만 있다면, 우리는 틀림없이
“사람을 끄는 매력적인 성도들”이 될 것입니다. 이 점에 대해 한 가지 신기하고 흥미로운 것이 있다면 정말 사랑이 많고 매력적인 성도들은
자기들이 그런 사람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나간 시대의 위대한 성도들은 자기들이 그처럼 위대한
성도인 줄 몰랐습니다. 설사 누가 그들에게 위대한 성도라고 말했다 해도, 그들은 아마 그 말을 믿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그들 안에서 살아계신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을 끄는 매력적인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 나타나 있는 하나님의 목적을 자신의
삶에서 분명하게 드러내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예배하는 자로 지으셨습니다.
그 목적을 따라 우리가 하나님을 스스로 계신 분인 여호와로 예배드리기 시작할 때, 우리도 예수님의 모습을 드러내는 성도의 반열에 끼게 됩니다. 가끔씩 보면 복음주의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창조와 구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목적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우선 설교자들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직도 어떤 설교자들과 교사들은 마치 그리스도께서 우리가 술을 마시지 않고 담배를 피우지 않고 극장에 가지
않게 하려고 돌아가신 것처럼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가르치니 사람들이 혼동을 일으킬 수밖에요!
구원의 이유를 그렇게 알고 있으니 사람들이 자꾸 패역한 습관에 빠져드는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예수께서 동정녀에게 탄생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박히신 후 무덤에서 다시 살아나신 것은 바로
반역자들을 예배자들로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그분은 이 모든 일을 은혜로 행하셨고 우리는 단순히 그 은혜의
혜택을 받는 사람들입니다. 이 말이 별로 극적으로 들리지 않는다 해도 아무튼 이것이 하나님의 계시이며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하나님에 대해 우리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 또 하나 있는데 그건 너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자선냄비 정도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충분한 기부금을 얻지 못해 실의에
빠져 있는 자선냄비 모집감독 정도로 생각합니다. 길가에 서서 사람들에게 그분의 구원을 받아들이고 그분의
일을 시작하라고 소리치는 분 정도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아, 만일 우리가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기억할 수만 있다면!
하나님은 사실 우리 중 어느 누구도-단 한사람도- 필요로 하신 적이 없으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마치 우리가 하나님께 꼭 필요한 사람이라도
되는 것처럼 거드름을 피우며 “주를 위해 일하겠다”고 말하며 그게
무슨 대단한 일이나 되는 것처럼 생각합니다. (계속) 하나님이 원하시는 진짜 예배자 (생명의 말씀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