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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알버트 심슨이 소명에 대해 동요한 적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두 번의 시험이 있었다. 첫 번째 시험은 십대 반항기에 일어났던 총기구매였다.
알버트는 자신의 헌신에 대해 회의를 갖게 되었다. 특히 목회사역이 가져올 속박에
대해 반발심을 갖기 시작했다. 한번은 읍내로 살짝 빠져나가서 총을 구매함으로써 하나님의 소명에 대한 반발심을
행동으로 표현했다. 왜냐하면 그에게는 총을 가진다는 것이 이 모든 속박으로부터 자유를 상징하는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총과 어머니 제인은 악연을 가지고 있었다. 제인은 오발사고로
남동생을 잃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집안에 누구도 총기를 소지하는 것을 금했다. 그래서 알버트는 누나의
묵인 하에 숲 속에서 사냥하지 않을 때는 총을 다락방에 감추어 두곤 했다. 그러나 어느 날 어머니 제인이
총을 발견했고 알버트에게 이에 상응한 처벌이 내려졌다. 알버트는 총을 총기상인에게 반납해야 했을 뿐 아니라
총기대금조차 포기해야 했다. 총도 돈도 잃어버린 아픈 기억이 있고 나서 심슨은 다시는 소명에 대해 엉뚱한
생각을 하지 않았다.
두 번째 시험은 알버트와 하워드가 부모님 앞에서 자신들의 앞날에 대해 심각한 논의를 하면서
닥쳐왔다. 부친 제임스는 성경적 원칙에 따르면 장자가 하나님의 사역에
분별되어야 한다고 선언했다. 무슨 말인고 하니 하워드가 목회자의 길로 가고 알버트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농사를 지으며 온 가족과 함께 하워드가 신학교육을 받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 심약한 소년
알버트에게 결정적인 순간이 닥쳐온 것이었다. 자신이 하나님 다음으로 경외하는 아버지가 내린 결정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을 것인가? 놀랍게도 알버트는 이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용기를 발휘하였다.
자신이 신학공부를 할 수 있도록 아버지께 탄원하며 알버트는 아버지께 약속했다. 이미 하워드의 신학교육에도 벅찬 가족의 재정에 절대 부담을 주지 않고 자신의 신학공부를 하겠다고 했다. 아들 한 명이 아니라 두 명이 하나님의 사역에 헌신하다는 사실에 압도되어 부친 제임스는 오랜 동안 침묵했다. 그리고는 알버트에게 한 마디 간단하나 심령에서 우러나오는 축복을 전했다. “내 아들아 하나님께서
축복하시리라.” 일단 결정이 나자, 부친 제임스는 두 아들의 성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했다. 먼저 체탐에 있는 모교회 목사님인 윌리엄 워커 목사를 두 아들의 개인교수로 삼고 두 아들이 18마일
떨어진 워커 목사님 댁까지 왕래할 수 있도록 말 한 필씩을 제공했다. 둘째는 두 아들이 공부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모든 농장 일에서 두 아들을 면제시켰다. 두 아들이 도와주지 않음으로 인해 자신의 몫이 과중해지는
것을 감수하면서도 그렇게 하셨던 것이다. (계속)
C&MA를 통한 백년이상의 하나님역사 (C&MA 한인총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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