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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 칼럼: 포로기의 광야 “절망의 광야”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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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예언자는 결코 고난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광야로 들어가게되지 않을 것이라고, 계속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며 가나안에서 살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죗값을 치르기 위해 포로로 끌려갈 것이라고 외친다.
거짓 예언자는 바벨론 포로에서 속히 벗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니 돌아갈
준비를 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그렇게 속히 광야가 끝나지는 않을 것이니 광야가 끝날 것을 기대하지
말고 그 광야에서 열심히 살아가라고 선포한다. 우리도 하나님이 우리가 지은 죄에 대한 형벌로 광야로 들어가게 하실 때가 있다.
그때 우리는 받아들여야 한다. 하나님이 그 광야에서 나오게 하실 때까지 하나님이
들어가게 하신 광야를 겸허히 견뎌 내야 한다. 언제 이 광야에서 나가냐며 조바심을 부려서는 안 된다.
빨리 광야에서 벗어나게 해 달라고 기도해도 소용없을 것이다. 하나님이 정하신
"기한이 이르기까지"(렘 27:7) 그 광야에 남아 있어야 한다. 그 기간이 너무 길게 느껴져도 할 수
없다. 거짓 예언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모든 문제가 속히 해결되고 광야에서 속히 나오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지 말라. 묵묵히 참고 기다리라. 때가 되면 그곳에서 나오게 해
주실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포로로 끌려가 그들의 죄의 대가를 치르고 고국으로 돌아가는 데 70년이 걸렸다(렘 29:10). 하나님이
정하신 '칠십 년'이 차면 광야에서 나오게 될 것이다.
그 '칠십 년'이 우리에게는 1년이 될 수도 있고, 3년이 될 수도 있고, 10년이 될 수도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광야에 머물러야 하는 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 요셉은 13년 동안
광야를 견뎌 내야 했다. 다윗도 광야에서 13년을 살아야 했다.
모세는 광야로 도망가 40년을 살았다. 그의 인생의 3분의 1을 광야에서 도망자로 살아야
했다. 이스라엘 백성 또한 출애굽할 때 40년 광야를 지나야 했다.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서는 70년이나 되는 오랜 세월 동안 광야에서 살아야 했다.
그들이 광야로 들어가게 된 사연은 다 다르지만 그들을 광야로 들어가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셨다. 그곳으로 그들을 들어가게 하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까지 그들은 광야에 남아 있어야 했다. 우리가 어떤 이유로 지금 지나고 있는 이 광야에 들어왔든,
이 광야로 들어오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면 이곳으로 들어오게 하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때까지 이 광야에 남아 있어야 한다.
어쩌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이 광야에 더 오래 머물러야 할지도 모른다. 그러니
지금 지나고 있는 이 광야에서 "집을 짓고 거기에 살며 텃밭을 만들고 … 아내를 맞이하여 자녀를
낳으며 ... 살아야 한다. 이사야 1~39장까지는 유다(이스라엘의 남 왕국)가 곧 멸망하고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가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선포하고 있다. 그러나 40장부터는 분위기가 완전히 바뀐다. 음울한 단조에서 활력이 넘치는 장조로 바뀐다.
더 이상 죄와 심판을 외치지 않는다. 이스라엘이 비록 망하고 포로로 끌려가겠지만
다시 시온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회복의 메시지가 선포되고 있다. 이사야 40장은 이렇게 시작한다. “내 백성을 위로하라”(사
40:1). (계속) 광야를 살다 (두란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