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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 칼럼: 포로기의 광야 “절망의 광야”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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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에도 물이 흐른다. 광야에도
강이 있다. 그런 강을 ‘와디’(wadi)라고 부른다. 이 강은 비가 오면 물이 흐르고, 비가
오지 않으면 말라 버린다. 대개는 1년 내내 말라 있다.
그래서 길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강에 물이 넘쳐흐르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에스겔도 그런 환상을 보았다. 성전에서 흘러나온 물이 사해로
흘러들어가 사해가 살아나지 않았는가? 그때 그 강이 지나는 곳 좌우에 숲이 우거졌다고 했다.
그곳이 바로 광야다. 광야 한가운데로 나 있는 와디에 물이 차고도 넘치게 흐르는
환상을 본 것이다. 실제로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 그런데 이사야는
은유적으로 광야에 물이 넘쳐흐르게 될 것이라고 선포하고 있다(사 35:1, 6~7;
41:18~19; 43:19~20; 44:3; 51:3). 사막에는 길이 없다. 오늘 길이
있다가도 모래 폭풍이 한번 불고 지나가면 길이 없어진다. 그런데 이사야는 그런 사막에 대로가 생길 것이라고
선포했다. 거기에 대로가 있어 그 길을 거룩한 길이라 일컫는 바 되리니 깨끗하지 못한 자는 지나가지
못하겠고 오직 구속함을 입은 자들을 위하여 있게 될 것이라”(사 35:8) 이 길은 바벨론에 끌려간 이스라엘 백성이 시온으로 돌아오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진 길이다.
이스라엘이 포로로 끌려갈 때는 길도 없는 광야를 지나갔지만, 돌아올 때는 광야에
생긴 시온에 이르는 대로로 오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 길을 통해 “여호와의 속량함을 받은 자들이 돌아오되 노래하며 시온에”(사 35:10) 이르게 될 것이다. 이사야는 광야에 백향목과 싯딤 나무와 화석류와 들감람나무를 심고,
또 잣나무와 소나무와 황양목이 자라게 될 것이라고 선포하고 있다(사 41:19). 광야는 비가 오지 않아 황폐하게 된 땅이다. 그러나 그곳에 비가
충분히 내리면 광야가 살아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 나무가 우거져 숲을 이루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도 포로로 끌려가 마치 광야와 같이 될 것이지만, 그러나 때가 되면 회복될
것이라는 것을 이사야는 광야에 숲이 우거지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광야와 메마른 땅이 기뻐하며 사막이 백합화 같이 피어 즐거워하며”(사 35:1). 광야라고 해서 비가 전혀 오지 않는 것은 아니다.
우기에는 비가 온다. 그러면 광야에 꽃이 만발한다. 그러나 건기가 시작되면 다 말라 버리고 광야의 모습으로 되돌아온다. 하지만 이사야가 말하는
것은 광야에 꽃이 필 것이라는 뜻이 아니다. 광야에 꽃이 피어날 것이라는 뜻이다. ‘사막이 백합화같이 피어 즐거워하며.’ 사막에 백홥화가 피어날 것이라는 뜻이 아니다.
사막이 백합화처럼 활짝 피어날 것이라는 뜻이다. 죽었던 사막이 꽃처럼 활짝 피어나게 될 것이다!
그러면 그 사막이 레바론처럼, 샤론처럼, 갈멜 산처럼 아름답게 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사막들이 즐거워하며, 기쁜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게 될 것이다(사 35:2). 이제 이스라엘은 사막과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될 것이다.
나라가 망하게 되고 포로로 끌려가게 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다시
회복시키실 것이다. (계속) 광야를 살다 (두란노) 중에서 |